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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원인, 증상과 진단방법, 치료방법과 예방법

by 야고모~() 202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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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해부도의 모습

간경화는 간세포가 장기간 반복적으로 손상되면서 정상적인 간 조직이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하는 만성 간질환입니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이지만, 손상이 지속되면 회복 능력을 잃고 구조 자체가 변형됩니다. 이 과정이 누적되면 간의 해독, 대사, 면역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간경화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이해와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간경화 원인

간경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입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간세포 내에서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이 염증이 수년 이상 반복되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생성됩니다. 이러한 섬유화가 누적되면 간의 정상 구조가 무너지고 결국 간경화로 진행됩니다.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 시기가 늦은 경우 간경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역시 간경화의 주요 원인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강한 독성을 가진 물질을 생성하여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킵니다. 초기에는 지방간으로 시작되지만, 음주가 지속되면 알코올성 간염을 거쳐 간경화로 진행됩니다. 하루 음주량이 많지 않더라도 수년간 반복되는 음주 습관은 간에 누적 손상을 주며,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체질에 따라 위험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있습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간섬유화와 간경화로 진행됩니다. 과거에는 비교적 경미한 질환으로 인식되었으나, 현재는 간경화와 간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분류됩니다. 이외에도 자가면역성 간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유전성 대사 질환,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 등이 간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간세포 손상이 반복되면 간의 회복 능력은 점차 감소하고, 결국 비가역적인 간경화 상태에 도달하게 됩니다.

간경화 증상과 진단방법

간경화 초기 단계는 보상성 간경화로 불리며, 이 시기에는 간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는 피로감, 무기력함, 식욕 저하, 소화 불량, 체중 감소와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을 느낄 수 있으나, 일상적인 피로로 오인하여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환이 진행되어 비보상성 간경화 단계에 이르면 다양한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수, 황달, 하지 부종입니다. 복수는 간경화로 인해 문맥압이 상승하면서 복강 내에 체액이 고이는 현상으로, 복부 팽만과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황달은 간에서 빌리루빈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해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입니다. 간경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식도정맥류 출혈이 있습니다. 간으로 흐르는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문맥압이 상승하면 식도 주변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며, 이 혈관이 파열될 경우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말기 간경화 단계에서는 간성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에서 해독되지 못한 독소가 혈액을 통해 뇌에 영향을 미치면서 의식 저하, 기억력 장애, 판단력 감소,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예후도 매우 불량해질 수 있습니다.

간경화 진단은 혈액 검사, 영상 검사, 필요시 조직 검사를 종합하여 이루어집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간 효소 수치, 빌리루빈, 알부민, 혈액 응고 인자를 통해 간 기능 상태를 평가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간의 크기와 표면 변화, 복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CT나 MRI 검사는 간경화의 진행 정도와 합병증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간의 탄성을 측정하는 비침습적 검사를 통해 섬유화 정도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간경화 치료방법과 예방법

간경화 치료의 기본 원칙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며,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원인인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간경화 진행을 늦추고 간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의 경우 가장 중요한 치료는 금주입니다. 음주를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간 기능이 일부 회복되거나 질환 진행이 늦춰질 수 있으며,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원인일 경우 체중 감량, 식이 조절,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대사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이미 발생한 간경화 자체를 완전히 되돌리는 치료법은 제한적이지만, 합병증을 관리함으로써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복수 조절을 위한 이뇨제 사용, 식도정맥류 출혈 예방을 위한 내시경 치료, 간성뇌증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 치료 등이 시행됩니다. 질환이 말기에 이른 경우 간이식이 유일한 근본적 치료로 고려되며, 생존율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할 수 있습니다.

간경화 예방을 위해서는 간질환의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음주는 최대한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과 대사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간경화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간경화는 증상이 없다고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단계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반면 조기에 발견하여 원인을 관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인만큼, 평소 간 건강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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